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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그

<책 추천 / 리뷰> 루시드 드림(자각몽)

by 북로거의 북로깅 notom 2020. 9. 28.

 

 

꿈을 지배하는 자,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 자각몽

 

[notom 총평   ★★☆         ]

정보의 유용성       :  ★★

개인적인 영향력   :  ★★

가독성과 재미       :  ★★

이론의 독창성       :  ★★★

책 디자인               :  ★


 루시드 드림. 자각몽이란 말을 들어보았는가? 꿈을 꾸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는 상태에서 꾸는 꿈을 자각몽(루시드 드림)이라고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작 [인셉션]은 이 자각몽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살면서 30%가 넘는 사람들은 자각몽을 꾸는 방법을 몰라도 자각몽을 꾸게 되며 그중에 극히 일부는 꾸준한 훈련과 노력을 통해 본인이 원할 때 자각몽을 의도적으로 경험한다. 이 책은, 우리가 자각몽을 꾸어야 하는 이유자각몽을 꿀 수 있는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해주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우리는 모두 자각몽을 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 유연성과 창조성의 보고
꿈은 유연성과 창조성의 보물창고이다. 자각몽을 이용하면, 이 보물창고를 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2. 질병을 치유하다
트라우마나 심리적인 질병들이 꿈에서 악몽으로 구현되기도 한다. 자각몽을 통해 이 악몽들에 정면으로 맞서고 이 과정 중에 트라우마나 심리적 질병들이 치료된다.

3. 문제를 푸는 열쇠
실제로 몇몇 유명한 학자들은 현실세계에서 고뇌하던 학문적 문제들이 불현듯 꿈속에서 해결되어 새로운 이론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우리는 이 열쇠를 자각몽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4. 인생의 경험량 증가
인간은 인생의 1/3정도를 자면서 보낸다. 자각몽을 훈련하는 제일 기초적인 단계는 꿈을 기억하는 단계이다. 우리는 우리의 꿈을 기억하고 또 그 꿈 안에서 적극적으로 경험하며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더욱 폭넓은 인생을 살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자각몽을 경험한 사람의 후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나는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두 팔을 들었고, 나를 허공으로 띄워 올리기 시작했다(실제로 내 몸은 허공으로 날아 올랐다). 나는 검을 하늘로 올라갔다. 하늘의 색이 다른 색으로 뒤섞이며 점점 변했다. 쪽빛으로, 자줏빛으로, 그리고 라벤더 빛으로 변했다. 그러다가 흰색이 되고, 마침내 아주 밝은 빛을 띠었다. 그동안 내내 나는 날고 있었다. 문득 좋은 음악이 듣고 싶어 졌다. 그 순간 여태까지 들었던 음악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 흘렀다. 그 음악은 악기들이 내는 소리라기보다는 사람들이 내는 소리 같았다. 내가 느꼈던 그 기쁨을 말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내 몸은 부드럽게 천천히 다시 땅으로 내려왔다. 인생의 어떤 전환점에 섰으며 내가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 A.F(미시건, 베이시티)

 

 책에서 위와 같은 사례들을 듣다 보면, 자각몽에 대해 큰 괌심이 생기고 직접 경험해보고만 싶어진다. 실제로 본인은 자각몽을 경험해보고 싶은 의사가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해보고 싶다. 본인은 VR 혹은 AR게임을 좋아하며 상당히 즐긴다. 만약 본인이 자각몽을 마음대로 꿀 수 있게 된다면, 어떠한 VR/AR게임으로도 구현할 수 없는 초현실 게임을 마음 껏 즐길 수 있게 될 것만 같은 기대가 생긴다.

 

 

 

 

 아쉬운 점은, 책에는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나 설명이 상당히 부족하다(거의 없다). 저자는 루시드드림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경험에 의존하여 책을 집필했다(물론 모든 경험주의를 무조건 폄하해서는 안된다). 이 책은 2004년도에 쓰였다. 이 당시에는 뇌 과학에 대한 연구는 아주 기초 단계였을 뿐더러, 초전도자기센서(SQUID)같은 뇌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장비도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한계이다. 최근에는 자각몽에 대한 연구는 뇌과학과 연구 설비의 발전으로 훨씬 진일보되어있다. 이 책은 자각몽의 경험 사례들과 훈련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으로써 참고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책이다. 책에는 자각몽을 지속적으로 꾸기 위한 훈련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 바란다.

 

 마지막으로 책에는 소개되어있진 않지만, 일부는 자각몽을 꾸었을때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글을 통해 혹시 자각몽에 관심이 생겼고, 자각몽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주의 바란다.

1. 가끔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2. 하루에 많은 시간을 불필요한 잠을 자게 된다(자각몽 중독).

3. 이전과 비슷한 시간을 잤는데도 피곤함을 더 느낀다.

4. 두통이 생기고 불면증으로 인해서 잠들지 못한다.

 

꿈은 지식과 경험의 저수지다. 그러나 사람들은 실체를 탐구하는 도구인 꿈을 종종 간과한다. - 타트랑 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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